심혈관 질환은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 한국에선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면서 치명적이다. 심혈관 질환은 돌연사의 원인이 되는데, 약 돌연사의 80~90%는 관상동맥 질환이 원인일 정도로 심혈관 질환은 무서운 병이다.특히, 현재 열리고 있는 유로 2020 덴마크와 핀란드의 경기에서 덴마크 팀의 스타플레이어인 에릭센 선수가 경기장에서 심정지로 갑작스럽게 쓰러진 후 심혈관 질환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돌연사란 건강한 사람 등이 발병 후 1시간 이내에 예기치 못한 심장질환으로 사망하는 것을 의미한다.
심장마비와 심정지는 같은 질병일까많은 대중들이 여전히 심장마비와 심정지를 같은 질환으로 많이 혼동한다. 하이닥 흉부외과 상담의사 서동주 과장은 심장마비와 심정지의 차이점에 대해서 설명했다. 또한, 서동주 과장은 남성과 여성의 심장마비 증상이 다르다고 전했다. 이어서, 환자가 제세동기(Implantable cardioverter-defibrillator) 이식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와 이식수술을 받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운동하는 것에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으나 과격한 운동으로 인해서 신체가 가격 당하게 되면 제세동기 배터리 선에 손상을 입힐 가능성이 있어 과격한 운동이나 활동이 제한된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서동주 과장이 전하는 심장마비와 심정지에 대한 3문 3답이다.
Q. 심장마비와 심정지는 같은 질병인가요 심장마비와 심정지, 두 심장 질환 사이에 특별한 연관성이 있을까요많은 분들이 심장마비(Heart attack)와 심정지(Cardiac arrest)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두 질환 사이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심장마비는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거나 차단되는 것을 말합니다. 순환(circulation)이 문제인데, 심장으로 혈류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동맥경화로 인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것이 원인이 됩니다. 협심증, 심근경색이 심장마비에 해당합니다.
심정지는 심장이 갑자기 오작동하면서 뛰는 것이 멈추는 것입니다. 주로 부정맥이 문제가 되는 것안데, 심장 내에서의 전기 신호가 문제입니다. 심정지에서 가장 흔한 부정맥은 심실세동(Ventricular fibrillation)입니다. 이 경우에는 빠른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제세동을 시행하여 심장을 정상 리듬으로 되돌리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해 발생한 심장마비로 인해서 부정맥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서 심정지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Q. 남성과 여성의 심장 마비 증상엔 어떠한 차이점이 존재하나요 심장 마비, 미리 예방이 가능할까요남성들은 주로 관상동맥의 주요 가지가 막히는 경우가 많고
여성들은 관상동맥의 미세 가지들이 문제인 경우들이 많습니다. 이 경우 미세혈관 협심증(Microvascular disease)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래서 증상이 남성에 비해서 덜한 경우가 많습니다. 심한 감기처럼 느껴지거나 위산 역류, 소화불량, 극심한 피로감 같은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특히 중년 이후 여성에서는 갱년기 증상이랑 혼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올바른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이 가장 중요하고, 평소와 다른 몸의 변화가 있을 시는 꼭 병원에서 내원해서 진료를 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Q. 제세동기(Implantable cardioverter-defibrillator) 이식 수술은 어떠한 상황에서 받게되고, 제세동기 이식 수술을 받으면 평범한 사람들 처럼 과격한 운동 등 신체활동을 할 수 있나요심장돌연사를 예방하기 위해서 제세동기를 이식하게 됩니다. 이전에 심실 빈맥, 긴 QT증후군(Long QT syndrome), 부루가다증후군(Brugada syndrome)과 같은 부정맥이 있는 분, 심장마비(Heart attack)가 있던 경우, 갑작스러운 심정지(Cardiac arrest)를 겪은 경우, 선천성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에 이식수술을 하게 됩니다.
제세동기 이식을 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일상생활하는데 크게 문제없으며, 환자 상태에 따라서 운동하는 것에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세동기는 배터리가 선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과격한 운동으로 인해서 신체가 가격 당하게 되면 이 선에 손상을 입힐 수 있어서 과격한 운동이나 활동이 제한됩니다. 대표적으로 축구나 격투기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도움말 = 하이닥 의학기자 서동주 과장 (흉부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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